다크웹이라는 특수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에서 우리나라의 전국 아파트 CCTV 월패드를 해킹한 일상생활 동영상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홈 네트워크 기기의 기술이 고도화되고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것을 악용하여 해킹을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아파트 CCTV 월패드 해킹
월패드는 아파트 등에서 인터폰 형식으로 벽에 설치되어 있는 기기인데요. 과거에는 인터폰이었지만 현재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도어록이나 조명 또는 난방 등의 가정 내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해킹되면서 월패드 앞에 포함되어 있는 전면을 비추는 카메라를 통해 개인 가정의 일상생활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커는 특정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 카메라를 해킹하여 촬영한 영상을 홍콩의 한 사이트에 올렸으며 다크웹에서 0.1 비트코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해요.
월패드 해킹 아파트 리스트
서울과 경기도 지역이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월패드 해킹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울산에서도 10여 곳 이상이 해킹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커가 해킹했다는 아파트 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여러 아파트 리스트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 아파트가 쉽게 해킹을 당한 이유는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시스템 문제점인 아파트 전체가 공동망을 사용해서 한 세대가 해킹되면 다른 세대도 위험해지기 때문에 해커가 쉽게 해킹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월패드 해킹 막는 방법
과기정통부에서는 월패드 해킹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반드시 암호를 설정해야 하며 '1234' 또는 'ABC' 등과 같은 유추하기 쉬운 암호는 사용하지 말고 기기를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코맥스 해명 입장
유출된 영상을 통해 업계 전문가 중 한 명은 홈 화면 UI가 같다는 근거를 통해 해당 제품이 아파트 월패드 제품이 코맥스 제품이라고 추정했었는데요. 코맥스 관계자는 절대 코맥스 제품이 아니며 해당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버 점검 결과 이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코맥스에서는 11월 24일 홈네트워크 해킹 문제는 당사 제품과 무관하다는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마치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세대 간 망 분리를 하는 조치가 필요한데요. 업계에서는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고 해요. 일단 임시방편으로 월패드의 카메라를 가려서 일상생활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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